대한의사협회 김성규 고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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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김성규 고문 별세
  • 박현 기자
  • 승인 2011.01.07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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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김성규 고문
2011년 새해벽두에 대한민국 결핵퇴치의 선봉장으로 일생을 결핵예방과 치료에 헌신한 의료계의 큰 별이 졌다.

대한의사협회 고문인 '김성규'(김성규결핵과의원) 前 대한결핵협회 회장이 1월7일오전 2시 향년 75세의 나이로 부산 부산진구 자택에서 별세했다.

그는 대한의사협회 이사, 한국어린이재단 부산지부후원회 회장, 부산광역시의사회장, 대한의사협회 총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대한의사협회 고문을 맡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제26대 대한결핵협회 회장을 맡아 대한민국 결핵퇴치 사업을 주도하고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 결핵을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하였다.

고인은 평생을 결핵에 대해 바른 정보를 주기 위해 노력했고 동시에 결핵치료, 연구 및 검진 등의 사업도 적극적으로 보완해 결핵예방과 퇴치에 많은 공로를 했다. 뿐만 아니라 결핵전문병원과 복십자의원 등의 재정자립도를 높여 결핵치료 환경개선과 각종 결핵관련 정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故 김성규 고문의 급작스런 별세에 국내외 의사 선·후배들은 의료계의 큰 별이 졌다며 안타까움과 애통한 심정을 내보이고 있다. 특히 고인은 최근까지도 재단법인 그린닥터스와 함께 개성공단과 개성시를 중심으로 북한 결핵퇴치사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등 북한의 결핵퇴치에도 많은 공헌을 해왔었기에 그를 알고 있는 모든 이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고인은 1935년 경남 창원 출생으로 1965년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의과대학(4회 졸업)을 거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72년 국립마산, 공주병원 흉곽내과장을 거쳐, 1979년부터 현재까지 부산진구 김성규결핵과의원을 운영해 왔다.

의료계의 큰 업적과 명망을 쌓아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고인은 부산 온 종합병원에서 장례를 치른 후 10일 발인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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