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醫합창단 노래로 환자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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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醫합창단 노래로 환자 치유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0.12.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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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사회 소속 노래 잘 하는 의사들로 구성, 영남대병원 환우에 즐거움 선사

노래 잘 부르는 의사들로 구성된 ‘대구시의사회 사랑醫합창단’ 멤버들이 영남대학교병원(원장 이관호)에서 ‘환우와 함께하는 사랑 음악회’를 열었다.

12월9일 오후 8시 영남대학교병원 본관 4층 소아병동 로비에서 열린 이 행사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아름다운 음악공연을 통해 환우와 보호자에게 문화적 향수와 함께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사랑醫합창단원 2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음악회 1부에서는 피아노 반주로 ‘이슬’과 ‘초록빛 바다’, ‘오빠생각’, ‘아기염소’ 등 합창공연이 펼쳐졌고, 이어진 2부에서는 김은정 원장(김은정소아청소년과의원)이 그동안 갈고닦은 마술시범을 선보였다. 마지막 3부에서는 역시 피아노 반주로 ‘크리스마스폴카’와 ‘화이트크리스마스’, ‘루돌프사슴코’, ‘징글벨’ 등 크리스마스캐럴 멜로디 합창이 신명나게 울려 퍼져 관람객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광훈 단장(김광훈산부인과의원 원장)은 “대구시의사회(회장 김제형)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이번에 ‘사랑醫합창단원’ 및 ‘마술사’로 변모한 의사들이 자발적으로 병원을 찾아가 공연하는 자리를 준비했다”면서 “특히 이번 행사로 병마와 싸우는 소아환우와 그 가족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9년 10월29일 창단된 ‘대구시의사회 사랑醫합창단(단장 김광훈, 지휘 김희윤, 반주 김효영)’은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면서 시민의 사랑을 받는 의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래를 즐겨 부르는 의사들이 한데 모여 만들었다. 현재 단원은 소프라노와 알토, 테너, 베이스 등 총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소아병동 환아를 비롯, 많은 보호자와 일반 환우 등이 참석해 함께 어우러져 시간을 보냈으며, 환아들에게는 예쁜 크리스마스 선물도 전달, 기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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