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밖 행성시스템에 지구 상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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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밖 행성시스템에 지구 상당수
  • 윤종원
  • 승인 2005.04.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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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밖 행성계에 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절반가량이 인간 거주가 가능한 지구같은 행성을 숨기고 있는 나타났다고 MSNBC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방송은 "대량 130개에 이르는 태양같은 항성 주위를 도는 행성은 모두 엄청나고 무게면에서 목성과 맞먹는다. 지구 크기의 행성은 존재한다하더라도 현재의 기술로는 발견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몇개의 모델은 지구 크기와 비슷한 암석 행성이 태양같은 항성을 도는 행성계에서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학자들은 새로운 연구로 가상의 거대 행성들을 만들었으며 각 행성은 궤도 안팎에 각각에 두개의 재해 지역(disaster zone)을 형성하는 것을 발견했다. 어느 쪽에서고 미숙한 지구는 더 큰 행성과 충돌하거나 차갑게 죽은 행성계 외곽으로 내버려진다.

이는 재해지역이 거대한 행성의 질량과 그 궤도의 이심률(離心率)에 지배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오픈대학의 천문학 교수인 배리 존스는 "궤도 이심률이 클수록 행성의 중력의 범위는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인간거주가 가능한 공간내에 지구 크기의 행성이 안정적인 궤도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목성과 그밖의 거대 행성들의 태양계 내 위치 처럼 거대 행성이 그 공간 밖에 멀리 있거나 안쪽으로 있어야 한다.

그는 "거대행성에 너무 가까이 있어서도 안된다. 그렇게 되면 중력은 지구궤도를 파괴한다"면서 " 행성의 질량이 크면 클수록 그런 공간에서 떨어져있어야한다"고 말했다.

학자들은 이 법칙을 실제 행성계에 적용한 결과 행성계의 절반 정도에 생명체 진화가 가능할 수 있는 시간 동안 거주가능 공간 내에 안정적 궤도를 가진 안전지대를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몇개의 다른 행성계는 행성의 나이와 에너지 방출량의 변화에 따라 과거나 미래에 미래에 거주 가능 공간이 있었거나 생길 것으로 판단됐다. 이같은 점에서 학자들은 과거나 현재, 미래 어느 시점에서 130개 행성계의 3분의 2가 거주 가능 공간에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 연구는 영국 왕립 천문학회가 주최한 천문학회의에서 발표됐으며 오픈 대학의 닉 슬립, 데이비드 언더우드가 연구에 동참했다

과학자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와 같은 차세대 우주 망원경이 발사돼야 지구크기의 행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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