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심신클리닉 개설
상태바
길병원, 심신클리닉 개설
  • 박현
  • 승인 2005.04.06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장센터와 신경정신과가 협진
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신익균)은 4월 8일부터 심장센터와 신경정신과 협진 방식의 심신클리닉을 개설해 진료를 시작한다.

심장센터 외래에 개설되는 심신클리닉은 심장센터에서 심혈관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들 중 우울감과 불안감 등의 신경정신과적 문제가 의심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장센터와 신경정신과가 협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연구결과 관상동맥질환자의 약 10-20%가 우울증 등의 신경정신과적 문제를 경험하며 기존의 심장질환 환자에서 우울증 등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심장센터에서는 환자들에게 신경정신과 진료를 권유하지만, 진료에 대한 부담감으로 신경정신과를 찾는 경우는 낮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이 클리닉을 담당하는 김석주 교수는 “심장센터와 신경정신과가 협진을 하게 되면 진료절차가 간소해지고 환자의 진료 부담감도 줄일 수 있어 진료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의 치료효과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심신클리닉은 심장센터 검진의사가 환자에게 자기기입식 평가도구를 적용하여 1차 검진을 실시한다. 이후 정밀한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환자를 심신클리닉에 의뢰, 정신과 의사가 면담 또는 구조화된 평가도구를 사용해 검진하는 2단계 검진으로 진료하게 된다.

진료시간은 매주 금요일 오후이며 심장센터에서 진료 받는 환자 중 우울증 및 불안증 등의 신경정신과적 문제가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문의는 032-460-3650(심신클리닉 담당 김석주 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