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분쉬의학상 시상식 성료
상태바
제20회 분쉬의학상 시상식 성료
  • 박현 기자
  • 승인 2010.11.18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상 수상자 김인산 교수(경북의대 생화학), '세포와 세포환경'이란 주제로 수상강연

대한의학회(회장 김성덕)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군터 라인케)은 11월17일 의료계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을 갖고 경북의대 김인산 교수에게 본상을, 서울의대 주영석 연구원과 울산의대 박덕우 조교수에게 젊은의학자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에는 김성덕 대한의학회장,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들과 한스울리히 자이트(Hans-Ulrich Seidt) 주한독일대사, 피에르 클레망 뒤뷔송(Pierre Clement Dubuisson) 주한벨기에 대사, 폴 멘크펠드(Paul Menkveld) 주한네덜란드 대사,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이규황 부회장, 군터 라인케(Guenter Reinke)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 등이 함께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또한 20주년을 맞이하여 분쉬 박사의 손녀딸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직접 메달을 걸어주며 수상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날 본상 수상자 김인산 교수(경북의대 생화학)에게는 상패와 함께 3천 만원의 상금이,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인 주영석 연구원(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과 박덕우 조교수(울산의대 내과학)에게는 각각 상패와 함께 1천 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본상 수상자인 김인산 교수는 “분쉬의학상이 제정된 지 20년이 되는 올해에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더욱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연구는 나 자신에게 우연히 주어진 큰 선물과 같다. 지금까지 연구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 주신 은사님, 학생, 연구원 그리고 가족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를 도울 수 있도록 치료법과 진단법을 연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본상 수상자 김인산 교수(경북의대 생화학)의 '세포와 세포환경'에 대한 수상강연 외에도 가수 인순이의 축하공연이 마련되어 축하의 기쁨을 한층 더했다.

대한의학회 김성덕 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분쉬의학상을 수상한 분들은 모두 하나같이 의학이라는 전문분야에서 연구자로서 그리고 교육자로서 지표가 되어 왔다”며 “수상자들이 전공하고 있는 학문 분야는 세계적으로도 한국의 의학수준이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분쉬의학상의 수상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석학이 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분쉬의학상 시상식을 준비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군터 라인케 사장은 “분쉬의학상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이 되었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0년 동안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우수한 의학자를 발굴하고 그들이 연구에서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고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분쉬의학상은 독일의 선진의학을 전수해 한국의학발전에 크게 기여한 조선 고종의 시의(侍醫) '리하르트 분쉬'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된 상이다. 분쉬의학상은 1990년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 제정한 이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한 수상자 선발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의학자들 사이에서도 영예로운 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분쉬의학상 20주년 기념으로 기획된 '김중만이 만난, 한국을 빛낸 20인의 의사들 사진전'의 사진 촬영과정을 담은 메이킹필름이 상영됐으며 김중만 작가가 촬영한 수상자 20인의 사진도 함께 전시되어 20회 수상자는 물론, 역대 수상자들을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