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대대적 개혁드라이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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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대대적 개혁드라이브 추진
  • 최관식
  • 승인 2005.04.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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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제개편, 인사 단행 이어 이달 직원보직관리운영지침 제정, 시행에 들어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 건강관련단체가 대대적인 개혁 드라이브를 추진, 보건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구나 이같은 움직임이 일과성 과시용이 아니라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구체화되고 있어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이순형)는 지난달 단행한 직제개편과 인사단행 등에 이어 이달에는 업무혁신의 일환으로 직원보직관리운영지침을 새로 제정, 시행에 들어갔다.

이 지침은 직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인사제도의 투명성과 전보 임용의 객관성을 높임으로써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공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 중의 하나라고 건협 관계자는 설명했다.

건협은 지난 3월 10∼12일 연찬회에서 제기된 올해 업무혁신 과제의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해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첫번째 조치로 경영혁신부를 설치하고 감사실을 독립하는 등의 직제개편 및 주요 간부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이순형 회장 체제에 들어서면서부터 본격화됐다. 건협 설립 초기부터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간여해 온 이순형 회장이 임기 동안 건협의 체질을 얼마나 개선시켜 놓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새로 제정된 직원보직관리운영지침은 △직원 직위 부여 및 전보에 있어서 직무 수행 능력 위주의 적재적소 원칙 확립 △장애인 직원에 대한 차별 없는 보직 부여 및 희망보직제 실시 △여직원의 능력과 경력 발전을 위해 희망보직제를 적극 실시하고, 여직원이 기획·인사 등 주요 직위에 임용될 수 있도록 노력 △과장급 이상 직원 및 예산·회계 관련 직원은 동일 직위에서 일정 기간 초과 근무하는 경우 순환보직을 하도록 하여 장기근무로 인한 폐해 방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감사 업무 담당자 및 특수 자격증 취득자 등 전문 직위 직원에 대해 특별 수당을 지급하는 등 우대 △과장급 이상의 승진 임용 시 직무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고려한 단계별 보직경로제 도입 △특정 직위에 대해 우수 인재 유입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당 적격자를 공개 모집하는 직위공모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혁신적인 인사·보직 관리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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