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제3회 심혈관 학생심포지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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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대, 제3회 심혈관 학생심포지엄 열어
  • 박현 기자
  • 승인 2010.11.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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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와 혈관생물학' 주제로 다양한 연제발표 진행돼

고대의대(학장 서성옥)는 11월6일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기술관 대강당에서 의사, 의대생, 간호사 및 관련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심혈관 학생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고대의대 본과 재학생 12명(본4, 박윤지, 허지만, 최재형, 김주현 등)이 다양한 연제를 발표했으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철환 교수가 특강을 실시한 가운데 의대 나흥식 교수, 고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임도선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 등이 대거 함께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정상적인 혈관의 해부학적인 구조와 기본적인 내피세포 및 평활근 세포의 기능, 동맥경화증의 주요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혈전형성과 면역반응 등을 망라해 리뷰했다.

또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항동맥경화제재의 적용과 혈관기능을 가늠하는 검사법 및 항혈소판제재의 작용에 대한 심도 있는 접근을 통해 의대생들이 혈관 생물학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매년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고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 임도선 교수는 “혈관생리학에 관한 연구는 최근 심혈관계의 가장 주요한 연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세 번재를 맞이하는 이번 학생심포지엄에서 의대생들은 심혈관계 위험인자들이 혈관에 미치는 반응들을 관심 있게 관찰해 치료로 연결되는 과정을 이해하는데 큰 학습이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성옥 학장은 “의학은 다른 학문과 달리 단순히 과학적 지식이나 기술을 습득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을 가진 환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학문인 만큼, 의대생들에게는 질환에 대한 정확한 기전은 물론 각각의 환자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연자로 참석한 의대생들이 이른 봄부터 무더운 여름 내내 함께 모여 평소 의학도로서 방대한 양의 학업에 쫓기면서도 짧은 방학기간과 바쁜 병원 실습시간을 쪼개어 준비한 것이기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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