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의학회 제51차 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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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의학회 제51차 학술대회 성료
  • 박현
  • 승인 2010.10.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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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치료와 질량분석기 이미징에 대한 전문가들의 특강 마련
"진단검사의학의 새로운 화두로 세포치료분야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암 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진단검사의학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10월28,29일 이틀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65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제51차 학술대회(조직위원장 김의종 서울의대교수)를 개최했다.

김의종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진단검사의학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으로 세포치료를 꼽았다.

진단검사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첫째 날 미국 NIH의 David Stroncek을 초청해 임상 및 실험실 수준의 세포처리와 세포치료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김의종 교수는 이번 특강에 대해 “진단검사의학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세포치료와 관련된 바이오마커(biomarker) 개발의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특히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조직 또는 세포에서의 단백질, 펩타이드, 대사산물의 질량분포를 이미징하는 시도도 최근 활발해 지고 있어 그 분야의 권위자를 초청했다.

김 교수는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기능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 이용하려는 최근의 시도와 관련해 이 분야에서 다양하고 심도 깊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일본 Hamamatsu 대학의 Mitsutoshi Setou의 특강도 펼쳐졌다”고 말했다.

검진기관의 품질평가와 검사실인증에 대한 워크숍에서 △검사실 질 평가의 필요성 △국제질평가제도와 국내 질평가제도의 비교 △진단검사의학 검사실의 질향상 보전방안과 제언 등이 소주제로 다뤄졌다.

그 외에도 △수혈전검사 △영어발표법 △혈액종양 관련 대화식 워크숍(interactive workshop) △시스템 생물학 △바이러스질환의 분자생물학적 진단 △검사실에서 정도관리의 실제 △clinical proteomics △감염의 혈청학적 진단 등의 세션들은 각 분야의 학문적인 궁금증을 논의하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했다.

구연 63편, 포스터 251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발표됐으며 65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김 교수는 “지난 30년 역사, 짧게는 우수검사실 인증사업의 지난 10년 남짓의 기간은 곧 국내 검사실 질 향상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며 “의료에서 검사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고려해 볼 때, 이는 국민보건 증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끊임없는 질 향상은 질 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이뤄질 수 있으며 국내에 적합한 제도로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진단의학검사실의 현황과 질평가 경험을 돌아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의종 교수는 “연구자들의 사회적,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바람직한 연구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국내외 체외진단제품 허가와 사후관리 현황을 리뷰하는 등 R&D 수행 역량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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