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이른둥이 사랑이야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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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이른둥이 사랑이야기 열어
  • 박현
  • 승인 2010.10.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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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병원, 세상의 소중한 생명들을 위한 작은 파티

세상에 조금 빠른 출발을 한 소중한 생명들을 위한 작은 파티가 고대병원에서 열렸다.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와 신생아중환자실은 10월26일 오후 2시 병원 중회의실에서 "제3회 이른둥이 사랑이야기"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안암병원에서 이른둥이로 태어나 치료받은 아이들과 가족들을 초청해 그동안 병원에서 가족과 같이 보살펴 주었던 의료진과 함께 재회하는 시간이다.

이날 소아청소년과와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은 발육상태 및 발달검사, 예방접종을 비롯한 영양 및 이유식 상담, 호흡기 합포체 바이러스(RSV)감염 예방교육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아기자기한 선물들도 준비했다.

아이들과 가족들도 시종 밝은 표정으로 행사내내 함께했다. 아이들은 언제 아팠냐는 듯 노래와 율동 등 장기자랑을 뽐내며 건강함을 과시했다.

한 보호자는 "안암병원의 전설이 되라는 의미로 아이 이름을 "전설"이라고 지었다"면서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 의지해 생명을 이어가던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시리다. 건강하게 자라준 아이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다른 보호자는 "아이를 낳고 참 걱정도 많고 힘들었는데 오히려 그때마다 저희 부부에게 걱정말라며 용기주시고 격려해주시던 의료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 유영 교수는 "건강하게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가슴 뿌듯하다"면서 "아이가 이렇게 잘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아낌없는 사랑을 쏟아주신 가족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지금의 건강하고 행복 잘 가꾸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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