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천식치료 표준지침(EAM)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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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천식치료 표준지침(EAM) 발표
  • 박현
  • 승인 2010.10.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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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완결판 프로그램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회장 김유영, 을지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는 10월25일 국내 천식치료 실정에 맞게 개선한 천식 표준치료 지침(EAM, Easy Asthma Management)을 전국 개원가에 보급해 진료현장에서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더 나아가 천식치료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3년 천식조절을 목표로 처음 개발이 시작된 EAM은 2006년 전국 개원가에 보급되면서 의료진의 꾸준한 호응을 받아왔다. 그 동안 진료지침의 변경, 편리성의 문제 등으로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됐고 2010년 새로운 EAM을 선보이기에 이르렀다.

EAM 연구와 보급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조상헌 교수(서울대학교병원)는 ‘EAM 프로그램’은 천식의 표준화된 진단과 치료지침이 보급되어 있음에도 실제 진료 시 활용도가 낮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다”며 “개선된 EAM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의료진이 쉽고 정확한 천식진단을 하도록 도와주고 환자의 질환관리가 용이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사용편의가 한층 강화된 EAM은 △개원의 전자 차트 프로그램(의사랑)에서 연동되도록 개발됐으며 △가이드라인에 따른 묶음 처방을 활용하되 자의적 선택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또한 협회에서는 EAM 교육을 강화해 의료진의 활용도를 높인 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업그레이드 된 EAM 버전은 전자 차트와 호환이 가능해 환자 개인정보 등록 작업이 생략되고 별도의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고도 전자차트 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환자진료 시 질환감별이 가능한 9개의 문항을 기입하면 천식 가능성을 확률로 보여주는 등 객관적 수치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 체계화된 진단 및 처방이 가능하다.

협회가 EAM 보급에 앞서 진행한 2009년 EAM 프로토콜 시범운영 결과에 따르면 사후조사에 참여한 의사의 약 60%가 ‘EAM 2009 Program에 만족’하며 ‘Pilot test 후에도 천식환자 진료 시 EAM 2009를 계속 사용할 의향’이 있을 뿐 아니라 ‘동료의사에게도 EAM 2009를 추천할 의향도 있다’고 응답했다.

사전조사에서 기존의 천식 가이드라인(국내천식치료지침 및 GINA 등)을 모두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11%의 의사만이 천식치료 시 가이드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사후조사에서는 ‘EAM 도입으로 천식 가이드라인을 더 잘 따르게 되었냐?’는 질문에 73% 의사가 “그렇다”고 응답 하는 등 EAM 도입함으로 치료 가이드라인의 활용도를 크게 향상 시킬 수 있었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에서는 우수한 시범운영 결과를 기반으로 ‘EAM 2010 핵심모듈’을 개발, 올해 12월31일까지 전국 개원가에 보급하는 한편 EAM 교육세미나를 시행해 진료현장에서 EAM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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