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듐 함유 제주워터 유효성 대규모 임상연구
상태바
바나듐 함유 제주워터 유효성 대규모 임상연구
  • 윤종원
  • 승인 2010.10.21 0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강성하) 내분비대사내과에서는 정부의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10월 중순부터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혈당개선 및 심혈관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바나듐이 함유된 제주워터의 유효성을 알아보기 위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연구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제2형 당뇨병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1차 임상연구에 이어서 진행된다. 이번 2차 연구는 1차 연구의 긍정적 결과를 바탕으로 참여자 수를 대폭 늘리고 시험수 음용기간도 12주로 연장해 진행된다.

일본에서는 바나듐 함유 생수를 이미 상품화해 일본 내수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 고가로 수출하고 있다.

제주도도 일본과 같은 화산섬으로 바나듐 성분이 함유된 지하수가 도내 일부지역에 분포돼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어 제주물이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될 경우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연구 참가자들이 음용할 시험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서 제조돼 무료로 제공될 계획이며, 참여자 중 3분의 2는 바나듐함유 제주화산암반수 그리고 3분의 1은 타지역 정수물을 마시게 된다.

임상시험 지원자들은 당뇨전문교수의 진료 및 당뇨합병증검사, 혈액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혈당측정기 및 측정용지가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소정의 교통비도 지급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당뇨병환자들은 우선 제주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에 문의해야 하며 이후 연구진이 정해진 피험자 선정기준에 따라 지원자의 임상연구 참여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임상연구는 앞서 시행된 적이 있는 제주물에 대한 전향적 이중맹검 무작위배정 대조 임상시험으로써 본 연구의 결과는 지역사회의 경제적 측면 뿐 아니라 보건의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연구 관련 문의는 064-717-1615번으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