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의사회, 초경의 날 제정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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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회, 초경의 날 제정선포
  • 박현
  • 승인 2010.10.20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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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 아름다운 첫인사-소녀가 숙녀를 만난 날!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는 10월20일 오전 11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초경’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초경의 날’ 제정 선포식을 갖고 향후 캠페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정부기관 및 협찬사,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졌으며 ‘여성’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정인 ‘초경’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10월20일을 ‘초경의 날’로 제정, 선포했다.

박노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초경이 점차 빨라지고 있지만 초경이 빨라지는 만큼 정신적으로 준비되지 못한 채 초경을 맞이하게 된 아이들이 충격과 혼란을 겪게 되고 초경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다”며 “초경의 날 제정을 통해 초경을 공론화 하고 초경을 개인의 비밀이 아닌, 가족의 축제, 사회적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장석일 부회장은 ‘초경의 날’ 제정 배경 및 중장기 플랜을 발표하며 향후 전개될 ‘초경의 날 캠페인’의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계획을 제시했다.

※산부인과-지역학교 자매결연 : 지역 산부인과와 초등학교, 중학교, 나아가 고등학교의 자매결연을 추진해 초경 이후 생길 수 있는 산부인과 질환의 조기 예방 및 관리. 주치의 개념을 도입해 예민한 사춘기 아이들에게 산부인과 방문에 대한 거부감과 문턱을 낮추고자 한다.

※자녀 성교육 건강문화강좌 : 방학을 이용해 부모와 딸아이가 함께 들을 수 있는 생생한 건강문화강좌 교육을 통해 부모와 자녀간의 성 인식에 대한 격차를 좁히고 여성질환에 대한 예방교육 실시.

또한 선포식에서는 지난 8월 진행된 “초경의 날 명칭 및 슬로건 공모전” 수상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초경의 날 명칭 공모전에는 ‘여우비(여자들만 아는 우리의 비밀)의 날’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으며 슬로건 공모전에는 ‘초경, 소중한 내 몸의 건강한 첫인사’가 선정되어 캠페인 슬로건 개발 등에 활용되기도 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초경을 사회과 가정이 함께 축하한다는 의미로 손수건에 축하 메시지 작성과 떡케익 커팅식 등의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지며 초경의 의미를 되새겼다.

초경을 시작하는 딸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10여 가족과 참석자들은 건강과 기쁨의 마음을 담아 손수 메시지를 작성 후 딸에게 전달했으며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권과 생리대 등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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