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제 대신 New R1 도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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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제 대신 New R1 도입하자
  • 박현
  • 승인 2010.10.20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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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박완범 수련이사, 의료정책硏 포럼서 제시
의사자격증 취득 후 1년간 수련병원에서 단순 잡무만 하던 인턴 기간동안 수련병원 내의 순환근무를 통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안이 발표됐다.

10월20일 오후 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주관으로 열리는 의료정책포럼에서 대한의학회 박완범 수련이사는 "현행 인턴제도 개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인턴제 대신 "New R1(NR1)"이라고 하는 수련제를 도입해 수련기간 동안 각 과의 특성과 교육목적에 따라 순환근무를 하도록 하는 개선안을 제시한다.

박 수련이사는 현행 수련교육제도를 병원 수련부서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인턴교육에 대한 우선 순위가 낮으며 개별 과에서 인턴교육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인턴교육이 방치되고 잡무에 동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른 개선안으로 레지던트 수련병원에 "NR1"을 도입해 인턴의 교육주체를 각 과로 귀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각 과의 책임 아래 필요한 교육을 시행해 보다 직접적인 진료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현재의 인턴업무 일부를 "NR1"이 담당해 대체 인력에 대한 병원의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인턴이 꼭 필요한 중소병원을 고려해 인턴만 수련하는 병원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인턴기간 동안 각 과를 순환해 일반적인 진료능력을 향상시킬 기회가 줄어들어 "NR1" 시기에 순환근무를 장려해 일반 진료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완범 수련이사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의사자격과 진료면허를 분리해 진료면허의 도입도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했다.

박완범 수련이사는 "인턴제도 개선안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개선에 대해 공지한 후 각 학회에서 NR1 수련프로그램을 개발해 순환근무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는 "이 과정을 거친 후 레지던트 수련병원에서 인턴 대신 NR1를 선발하는 형태이며 전공의 미달 과에 대한 대체인력 확보방안도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는 의협 산하 의료정책연구소에서 대한의학회에 용역을 의뢰해 그간 논의된 내용을 정리하고 추진방안을 정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협은 발표된 내용을 토대로 전문의 수련제도가 개편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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