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도 재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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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도 재활이 필요하다!
  • 박현
  • 승인 2010.10.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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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심에서 예방에 대한 관심 필요해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병원장 박승정)은 병원에서 스텐트시술 등 심장치료를 받았던 환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10월16일 병원강당에서 ‘내 심장 사랑하고 지키기’ 행사를 개최하고 심장재활과 예방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의료진이 총출동해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전문 영양사들이 실제 요리를 하면서 식단을 구성해 주고, 운동처방사들이 환자들과 상담을 통해 1대1 운동처방을 도와주는 등 실질적이고 관심이 높은 내용들로 구성을 했다. 일종의 치료 후 A/S인 셈이다.

강의, 영양, 운동, 상담 등으로 나뉘어 행사가 진행되는데 강의 zone에서는 △혈관이 병들어간다 △심장병! 아는만큼 건강해진다 △위기탈출 심장병 △심장병 최대의 적, 스트레스 △건강한 심장을 만드는 식사 △내 심장을 지키는 파수꾼, 운동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영양zone에서는 심장에 좋은 음식 중 조리법이 단조로워 식탁에 자주 올리지 못했던 콩과 두부의 다양한 요리를 소개하고 음식 조리 시연 행사도 마련한다.

운동 zone에서는 참가자들이 개인별 위험 정도에 따라 무선 심박동기나 무선 심전도를 착용하고 심장운동을 직접 하게 된다. 운동을 하는 동안 의료진이 심장상태를 모니터링하며 개별 운동방법에 대한 상담을 한다.

이와는 별도로 심장에 이로운 요소와 담배, 술, 스트레스 등 심장에 해로운 요소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실제 모형 등을 전시해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장 박승정 교수는 “지금까지는 환자들의 치료에만 치중했었지만 앞으로는 재발 위험을 줄이는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환자들도 치료 후에도 2차 예방을 위한 운동, 식이요법 등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해동안 협심증, 급성 심근경색증 등 심혈관계질환으로 사망하는 인구가 2만 명이 넘고 있다. 전체 사망률의 10%에 가까운 수치이다. 노령인구의 증가로 그 추세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질병을 가진 채 살아가는 환자 군이 많아지면서 심각한 의료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동맥경화의 예방이 가장 현실적이며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미 심장병에 걸렸다 할지라도 2차 예방을 통해 동맥경화의 진행을 느리게 하거나, 감소시킴으로써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실제 주요 해외 연구논문에 따르면 허혈성 심질활의 경우 치료 후 6개월에서 3년 이내에 재발 및 사망률이 19~42%로 높고, 심근경색증이 다시 재발하는 경우에는 60~85%로 사망률이 훨씬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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