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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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
  • 박현
  • 승인 2010.04.08 09: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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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진료+병원경영,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없어
사람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제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도 혼자서 모든 일을 다 잘할 수는 없는 법이다.

병원경영에서도 마찬가지다. 환자를 잘 보는 의사가 병원경영도 잘할 수는 있겠지만 분명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환자진료에 치중하다 보면 전체적인 병원운영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따라서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특히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중소병원들의 경우 효율적인 병원운영을 위해 전문경영인의 영입이 더욱 중요하다.

의료서비스 충실도에 따라 환자가 병원을 쇼핑하는 시대다. 따라서 환자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해 고객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능력이 없어서는 안된다.

경영이란 큰 흐름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소병원들의 경우 디테일한 것까지 꼼꼼히 따지고 챙겨야만 한다. 그래야만 겨우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경영은 전문경영인에 맡기고 원장이나 의사는 환자진료를 열심히 하는 병원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중소병원들의 경우 대부분 오너인 원장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 어떤 병원의 경우 전체 수입의 30-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병원의 경우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클 수 밖에 없다. 원장의 부재시 환자가 줄고 수입이 크게 감소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환자를 많이 본다고 자랑하는 것은 좋지만 자신이 그 자리에 없을 때 전체 조직에 미치는 영향도 생각을 해야 한다. 즉 환자를 다른 의사에게 적절히 배분을 함으로써 한 개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한 개인이나 특정 부서에 의존하지 않고 원만하게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경영이 필요하다.

어떤 한 사람에게 의존도가 높을 경우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 때문에 전체 조직원들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하면서 어느 한 사람의 공백이 생겨도 병원운영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시스템운영이 필요한 것이다.

원장 개인이 병원운영에 매달려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아름답지만 한편으로는 한순간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받을 일은 못된다.

효율적인 병원경영을 위해서는 전문경영인의 영입을 통해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경영효율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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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art 2015-03-05 00: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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