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 찾아 "함께하는 병원"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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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 찾아 "함께하는 병원" 실천
  • 김명원
  • 승인 2005.03.31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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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후생사업팀
병원 직원들이 주말을 이용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불우이웃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함께 하는 병원을 실현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원장 박건춘) 후생사업팀은 "함께 하는 병원"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26일 병원 인근 "천호명진보육원"을 찾아 원생들에게 운동용품을 전달하고 사랑의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원내 식당 등 부대시설 곳곳에서 근무하는 후생사업팀 소속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모금한 성금으로 각종 운동용품과 식재료를 준비하여 이뤄졌다.

특히 평소 부모님이 해주시는 따뜻한 식사를 하지 못했던 110명의 보육원생들 위해 서울아산병원 원내 식당 조리사들이 냉면과 떡볶이 그리고 과일 등을 직접 준비해 점심식사를 제공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신홍우 후생사업팀장은 "내원객들을 위한 부대시설 운영에서 얻은 부서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 밖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행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계획했다"며 "정성어린 손길로 만든 점심 식사가 보육원생들에게 우리 사회에 대한 사랑을 조금이나마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석한 20여명의 직원들은 점심식사 후에 원생들과 축구와 농구를 함께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도 했다.

서울아산병원 후생사업팀은 앞으로 천호명진보육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후원함은 물론 보육원과 양로원 방문 행사를 확대하여 분기별로 모금한 성금으로 "함께 하는 병원"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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