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놀병원 맘모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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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놀병원 맘모톰 도입
  • 박현
  • 승인 2005.03.3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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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놀병원은 초음파기계를 도입해 비촉지성 유방종괴를 포함한 유방질환의 진료에 사용해온 이래, 최근 유방질환의 조직검사에 사용되는 최첨단 장비인 맘모톰을 도입했다.

미국 존슨 앤 존슨사에서 제작된 맘모톰은 유방종괴에 대해 최소한의 절개로도 충분한 조직검사를 가능하게 하는 장비로서 FDA 공인 이후 많은 환자들에게 성공적으로 사용되어 그 유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우리 나라에서도 유방암이 여성암의 1위를 차지하기 시작하면서 정기적인 유방검진에 대한 제도 및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 이에 따라 비정상적인 병변으로 추정되는 종괴 또한 조기에 많이 발견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렇게 검사상으로 발견된 유방종괴가 악성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 여러 가지 조직검사 중 대개 종괴가 잘 촉지되고 점차 커져서 양성으로 추정되면 수술적 절제를 시행하고, 제거가 용이하지 않거나 악성이 의심되면 총조직검사(Gun Biopsy)를 시행해 정보를 얻은 다음 추가적인 수술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맘모톰은 위의 두 가지 방법의 장점을 절충한 장비로 총조직검사(Gun Biopsy)에 비해 환자를 두렵게 만드는 탐침 삽입횟수를 줄이고도 충분한 조직을 얻어서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또 외과적 절제에 비해 흉터나 유선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3cm이하의 종괴는 경우에 따라 완전한 제거도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메리놀병원 외과 강태우 과장은 “최근 급증하게 된 비촉지성 유방종괴에 있어서는, 최근까지는 국소정위적 수술로만 조직 검사가 가능했으므로 입원 및 전신 마취 그리고 수술이 필수적이었으나 맘모톰을 사용하게 되면 전신마취 없이도 흉터나 조직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충분한 조직검사가 가능하게 되므로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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