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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병원, 달라진 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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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병원, 달라진 복장
  • 박현
  • 승인 2006.02.08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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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게 친밀감 주는 복장으로 바꿔야
무한경쟁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는 변해야만 산다. 병원도 예외는 아니다.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병원들의 모습은 여기 저기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권위의 상징으로만 여겨졌던 의사들의 복장이 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환자들의 반응은 아주 폭발적이라고 한다.

실용성과 친근감을 강조하고 개성을 살린 의료복장에서의 패션감각이 또 하나의 병원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千篇一律적이었던 의사들의 하얗고 긴 가운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것.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종전의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스타일의 가운을 양복형으로 산뜻하게 탈바꿈해서 마치 회사원 복장처럼 단정하고 실용적으로 변화시켰다.

옛 가운에 익숙해져 처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상당수 의사들이 현재는 대부분 새 가운으로 갈아입고 있다. 의료진은 물론 환자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동국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의사들도 최근 긴 넥타이 대신, 깔끔한 나비넥타이로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강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나비넥타이를 착용해 개성은 물론 트레이드마크처럼 널리 알려져 유명해진 의사가 몇몇 있었다.

이러한 변화는 대학병원이나 대형병원에 앞서 중소병원이나 개인 의원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던 일이다. 하얀 가운을 벗어 던지고 환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복장을 착용한 지 오래다.

소아과의 경우 어린 환자들과의 친밀감을 위해 동물그림이 들어간 간호사복이 등장하는 등 의료진의 권위의식을 없애고 환자들의 거부감을 해소하기 위한 변화의 바람이 분지 오래다.

심지어 일부 개원가 및 한방병원에는 개량한복 형태의 의료복장을 도입하는 등 실용성과 개성을 살린 의료복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

어떤 병원은 유명 디자이너와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용성과 멋을 강조한 의사가운과 간호사복 및 행정직의 유니폼을 선택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병원에서의 의사나 간호사의 역할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의사가 어떻게 환자에게 다가가느냐에 따라서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환자들에게 친근감을 주면서 실용적이기도 한 의사가운은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이젠 의사복장에 있어서도 친숙하고 편안한 의사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통해 일반인들의 의료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전반에 걸쳐 불고 있는 패션화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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