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병원인의 병원신문 최종편집2022-05-23 13:56 (월)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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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 박현
  • 승인 2006.01.09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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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개원 및 확장 신중 기해야
최근 병원환경을 둘러싼 여건은 점점 악화되는 데도 불구하고 새롭게 병원을 개원하거나 의원에서 병원급으로 확장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새롭게 시작하는 병원에게는 먼저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확장이나 개원에 앞서 좀 더 신중을 기해 실패의 아픔을 맛보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현재의 의료현실에서는 입원실이 늘어나면 그만큼 빚만 늘어 날뿐이다. 확장을 위해서 받은 대출은 이자라는 꼬리를 물어 또 대출을 받게 한다.

중소병원들은 최근 불황의 긴 터널과 함께 의료기관 사이의 의료전달체계 붕괴 등으로 인해 병원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병원확장을 위해 은행으로부터 받은 대출이 악순환의 고리로 작용된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따라서 무리한 병원확장을 하지 말라는 것이 이들의 조언이다.

한 원장은 현실적으로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되는 이 시점에서 대출까지 받으면서 병원을 늘리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병원확장으로 인해 빚만 지고 있어 사실상 희망을 꿈꾸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중소병원 상당수가 대출금을 갚기 위한 대출을 또 받고 있어 빚이 불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인간은 누구나 어느 분야에서 노하우가 조금이라도 쌓이게 되면 내 것을 해보고 싶은 욕심을 갖기 마련이다.

이러한 욕망은 의사들에게 있어서 더욱 강한 것 같다.

병원을 직접 운영하는 원장들은 한 식구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같이 일할 만 하면 개원을 하겠다 거나 독립을 하겠다고 해서 인력수급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털어놓는다.

무조건 내 것을 원하고 규모를 키우기에 앞서서 현실을 직시하고 사전에 충분한 검토를 통해서 실패의 아픔을 맛보지 않아야 한다.

규모를 키우고 내 것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필요한 것은 실패를 피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규모의 경쟁이나 내 것의 욕심에서 벗어나 알차고 안정된 생활을 통한 인술 제공자가 많이 생겨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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