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병원인의 병원신문 최종편집2022-11-30 20:03 (수)
병원장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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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 백
  • 박현
  • 승인 2004.12.17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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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를 하기 위해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니다 보면 병원장 이름(병원장 백)으로 된 게시물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게시물을 볼 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은 왠지 너무나 권위적이고 거부감이 든다는 점이다.

이곳에서는 흡연을 금합니다-병원장 백.
이곳에서는 세탁을 금합니다-병원장 백.

병원마다 이런 문구나 게시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병원장 명의로 된 각종 안내문에 대해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나 보호자들은 어떤 느낌을 갖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런 문구나 게시물은 내원객들에게 권위적인 느낌을 주어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

그냥 "직원일동"이라고 쓰면 어떨까?

아니면 "병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써 놓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병원장 명의의 안내 게시판은 마치 모든 것을 병원장이 아니면 안 되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이런 문구는 규모가 작은 중소규모 병원에서 더욱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직원일동"이나 "병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란 표현을 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 같다.

그리고 병원장 이름으로 된 문구는 하지 말라는 강압적인 느낌이 너무 강하다.
강압적인 것보다는 스스로 따라할 수 있는 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모든 것을 병원장 이름으로 해결한다는 사고에서 벗어나 직원들 모두가 주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때 직원들의 업무능률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그리고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에게도 거부감을 줄여 주고 병원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갖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중소병원을 보면 어떤 병원은 사소한 것 하나 하나까지 원장이 일일이 신경을 쓰는 병원이 있다. 이런 병원은 성장 발전에 한계가 있다.

팀장이나 부서장에게 과감하게 권한을 위임할 때 업무효율을 통한 병원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

"병원장 백"을 "직원일동"으로 바꾸는 것을 생각해 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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