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된 이른바 "금빛 쌀"(골든 라이스)은 몸안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베타 카로틴을 종전의 품종보다 20배나 많이 함유한 것으로 비타민 결핍증 및 이로 인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시력 상실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전세계에서 50만명의 어린이가 비타민 A 결핍으로 시력을 잃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쌀의 기본 품종은 5년전 스위스에서 개발됐으나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1일 베타 카로틴 권장량을 충족 시킬 만큼 함량이 충분치 않은 데다가 유전자변형 작물에 대한 우려로 그동안 실제 재배 시험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신품종은 생명공학회사인 신젠타(Syngenta)의 영국 실험실에서 개발한 것으로 이 회사는 아시아 지역에서 정부 허가를 얻는 경우 무료로 실제 실험 재배용 쌀을 공급할 예정이다.
일부 농업전문가들과 환경단체들은 그러나 쌀에서 비타민 A를 전량 섭취하는 것보다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며 영향 균형을 이루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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