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지원해준 동창회원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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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지원해준 동창회원에 감사
  • 박현
  • 승인 2005.03.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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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여 서울의대 동창회장 이임
1.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첫 여성동창회장으로서 10년 동안 동창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계시는데, 이임하시는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제가 동창회를 이끄는 10년 동안 저와 동창회를 위해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동창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첫 여성 동창회장이라는 우려와 기대 속에 이 자리를 맡은 이후 "동창회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저에게 힘을 모아준 동창회 집행부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동창회장이란 중책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었고, 또 동창회관인 함춘회관 건립 등 많은 과제들을 풀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서울의대 동창회가 지난 10년간 어느 동창회보다도 회원들의 왕성한 참여 열기를 뿜어내고, 많은 성과물을 내놓을 수 있었던 데는 "회원간의 화합"이 가장 핵심적인 원동력이었다고 봅니다.

첫 여성 동창회장, 최장수 동창회장이란 수식어를 남긴 만큼 앞으로도 동창회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2.10년간 동창회를 이끌면서 가장 주안점을 두셨던 점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동창회원간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동창회와 대학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화합과 협조"를 동창회 운영의 근간으로 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이를 반영하려는 자세를 견지했습니다.

동창회장을 하면서 저는 매 순간 동문들로부터 동창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2002년 동창회관인 함춘회관을 준공할 때까지 보여준 회원들의 애정은 저에게 많은 자긍심을 심어줬습니다. 최고의 의대에 걸맞는 동창회관을 건립해야겠다고 제안했을 때 이를 위해 국내뿐 아니라 멀리 미주지역 등 해외에 나가있는 회원들이 성원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학술연구재단 설립, 동창회 테니스대회, 바둑대회 등 동창회원들간의 친목도모를 위해 마련한 각종 행사도 이런 열의와 성원이 없었다면 지속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제가 취임시 강조했던 "회원간 화합"이 동창회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3.신임 동창회장께 바라는 점은?

=동창회의 번영은 가족애에 바탕을 둔 "화목과 참여"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고 봅니다. 그동안 다져온 친목과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고, 동문 모두가 "참여하는 동창회"가 되도록 이끌어 주시길 바라고, 또 그렇게 하시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비록 동창회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여전히 동창회원으로서 앞으로도 모교와 동창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동창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동창회원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먼저 지금까지 동창회 운영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동창회가 모교 동창회중에서 뿐 아니라 우리나라 동창회중에서 가장 가족애가 넘치는 화합하는 동창회가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우리나라 의료계를 견인한다는 책임감과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으로 더욱 더 화합하는 동창회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셨으면 합니다.

5.아직도 할 일이 많다고 늘 얘기하시는데, 향후 활동계획은?

=이제 서울의대 동창회장직을 떠나지만 저에겐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대한의사협회 "한국의학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어 한국 의학의 역사와 발전에 밑바탕이 될 "한국의학 100년사"를 집대성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또 제가 이끌고 있는 가천길재단 내 모든 가족기관들이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는데도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재단 내 가천의대 길병원은 2008년까지 "21세기 동북아 최고의 병원이 되겠다"는 비전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고, 가천의과대학교와 가천길대학, 경원대학교와 경원전문대간 통합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재단 내 모든 가족기관들이 저마다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저의 신념이자 재단 설립이념인 "박애-봉사-애국"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하는데 전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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