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치열 구조 특성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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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치열 구조 특성 밝혀
  • 김명원
  • 승인 2005.03.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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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형이 절반가량 차지
한국인의 치열 구조의 특성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교정과 국윤아·강윤구 교수팀은 미국의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USC) 교정과 교수 Dr Sinclair와 Dr. McLaughlin, University of California in Los Angeles(UCLA)의 문홍범 교수, 동경치대 교정과 Dr Nojima와 공동으로 한국인 368명과 백인 미국인 160명, 일본인 160명간의 치열형태에 대한 연구를 통해 세 그룹 사이 치열 형태의 특성을 최초로 비교 분석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교정의들이 참여한 이번 임상 연구는 SCI 국제교정학술지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치과교정학회지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AJODO) 지난해 12월호에 게재되었을 뿐 아니라 편집장 추천 논문 (Editor"s choice)중 하나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국내 학자들이 AJODO에 유수의 논문이 게재되지만 편집장 추천 논문에 선정되는 논문은 거의 없어 의의를 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사각형이 46%, 난원형이 35%, 뾰족형이 19%를, 미국인은 난원형이 44%, 뾰족형이 38%, 사각형이 18%를 보여 한국인에게는 사각형이 가장 많은 반면 미국인은 사각형이 가장 적고 난원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본인은 사각형이 4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난원형이 37.7%, 뾰족형이 16.6%를 보여 한국인과 비슷한 치열 형태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교정치료를 쉽고 빠르게 시행하기 위해서는 환자들의 치열형태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뾰족형의 서양인과는 다른 한국인만의 치열 형태를 형상화함으로서 치료기법 또한 서양인 위주가 아닌 한국인에 맞는 선택적 치료가 가능해졌다.

기존에 소개되는 수많은 교정치료용 와이어들 중에서 환자의 상태에 맞는 와이어를 구별할 수 있게 되어 심미적이고 조화로운 안모와 치열형태를 빠른 기간에 얻을 수 있으며 치료후 재발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국윤아 교수는 "교정치료에 이용되는 와이어 제품은 서양인 체질에 맞게 제작되어 있어 이와 다른 치열 구조를 갖고 있는 한국인의 경우 치열 특성에 맞는 와이어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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