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질병 외래 횟수 과다 의원 집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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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질병 외래 횟수 과다 의원 집중관리
  • 윤종원
  • 승인 2010.09.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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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1천400개 의원 대상 상담 실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외래 방문횟수(내원일수)가 동일 표시과목 그룹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약 1천400개 의원을 대상으로 상담실시 등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외래 방문횟수는 OECD평균에 비해 2배 이상이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7년 기준, OECD 평균 6.8회, 우리나라 14.9회)

연도별 증가율은 2008년 대비 2009년 6.2%로 과거 연평균 증가율 3.2%보다 크게 높아졌으며, 특히 외래에서의 증가율은 2008년 대비 2009년 6.3%로 과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인구고령화로 인한 고혈압, 당뇨볍 등 만성질환 증가와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 확대 등이 의료이용 증가에 영향을 미친 요인도 있으나, 환자를 자주 내원하게 하는 요양기관의 진료행태와 아울러 수진자의 부적절한 의료이용도 주 요인으로 함께 작용한 것으로 심평원은 분석했다.

만성질환 포함 다빈도 10순위 이내 주요질환의 외래진료 현황은 전체 질병군 진료 대비 내원일수 51.6%, 건수 50.3%, 진료비 40.6%을 차지한다.

질병군별 진료비 비중이 가장 높은 외래 주요 다빈도 질환 분석결과, 동일그룹 동일 질병군 내에서 수진자당 월평균 내원일수의 요양기관 간 편차(2~3배)가 크게 나타나고 또한 내원일수가 많은 기관일수록 평균 진료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의원 사례의 경우, 당뇨병에 월평균 방문횟수가 4.6회, 진료비는 9만9천400원으로 동일그룹 수진자당 월평균 방문횟수 1.4회 보다 약 3배, 평균진료비 7만4천160원 보다 2만5천240원 많게 진료비가 청구되는 등 잦은 내원으로 인한 진료비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질병별 외래 방문횟수가 월등히 높고 청구건수도 많은 의료기관 약 1천400개 기관에 대해 집중관리 하는 한편, 질병군별 내원일수지표 등 진료지표와 심사, 평가 결과 등의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 등을 상담하는 적정급여 자율개선제를 적극 실시해 요양기관이 자율적으로 진료행태를 개선하고 적정진료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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