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을 통해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제 자신의 역할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 입니다." 서울아산병원(원장 박건춘 서울시 송파구 풍납2동 388-1) 아산 아카데미 심폐소생술 강사 김수연(34)씨.

복잡하고 다변화된 현대의 생활 속에서 가끔은 어느 누구나 예측 할 수 없는 돌발상황으로 인해 자신의 목숨이 위태롭거나 응급 상황에 놓여있을 때면 누구나 긴장하고 당황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특히 이러한 다급한 상황을 일반인들도 손쉽고 빠르게 대처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응급조치가 바로 심폐소생술과 쇼크처치에 대한 일반 상식이다.

"보통 일반인들은 학교 생활을 통해 한번 정도는 기본적으로 듣고 봐왔던 것이 응급환자에 대한 대처요령 인 것 같아요. 그러나 막상 눈 앞에 이러한 응급 상황이 놓여 질 때면 누구나 당황스러움을 느끼는 것 같다" 며 "이러한 위급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유익하고 필요하겠지요. 특히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병원에 종사하는 직원들에게는 이러한 교육의 필요성이 당연하다고 생각 합니다."

거의 매일 심폐소생술과 같은 응급 상황의 대처 요령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전 직원들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그녀는 반복되는 학습으로 가끔은 피곤도 하고 짜증도 나곤 하지만 직원들의 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과 참여는 물론 이러한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고귀한 인간의 생명을 한 사람이라도 구할 수 있다는 사명감에 힘든 줄 모르고 있다며 자신의 역할에 나름대로 적잖은 보람을 느껴 본다고.

오랜 기간 동안 응급실 전문 간호사로서의 근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초에는 미국심장협회가 주관하는 전문심폐소생술 인스트럭터 강사 자격증을 딸 정도로 이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국내에도 심폐소생술 같은 기본적인 교육의 확대를 통해 생명의 존귀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교육의 필요성이 얼마나 중요함을 새삼 느껴 본다."며 모든 국민이 이러한 교육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원내 직원들을 위한 교육 준비와 강의는 물론 외부 초청 강연과 연구 등으로 하루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모를 정도로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그녀는 앞으로는 자신과 같이 전문적으로 심폐소생술에 대한 연구와 공부에 매진하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며,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분야임을 다시 한번 강조.

오랜 지구력과 인내를 요하는 마라톤을 즐기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 해 보는 것이 유일한 취미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