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 검거한 용감한 교직원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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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 검거한 용감한 교직원들 화제
  • 박현
  • 승인 2010.09.0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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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처로 전과6범 절도범 검거

고대 구로병원 교직원들이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처로 전과6범에 이르는 전문절도범을 검거했다. 영광의 주인공들은 이미화 70, 71병동 수간호사와 안전요원실 심성환ㆍ남경희 교직원.

이미화 수간호사는 8월21일(토) 12시50분경 지갑을 도난당했다는 한 환자 보호자의 제보를 받고 안전요원실에 연락해 CCTV 확인을 요청했고 환자 보호자와 함께 CCTV 내역을 확인한 결과 수상한 여자 용의자를 발견했다.

이후 모든 안전요원실 직원들이 합심해 엘리베이터 앞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은 물론 본관과 신관 전층을 수색했고 본관 8층 병동을 수색 중이던 심성환ㆍ남경희 안전요원이 용의자로 추정되는 자를 발견해 소지품을 확인한 결과 CCTV 화면에 나왔던 용의자가 입고 있던 다량의 옷가지가 발견되어 112에 신고했다.

심성환ㆍ남경희 안전요원은 용의자를 안전요원실로 연행한 후 80병동 화장실을 수색해 피해 환자의 지갑을 발견했고 출동한 구로경찰서 경찰관 입회하에 피의자의 물품을 확인한 결과 피해 환자의 카드와 신분증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44세의 여성인 이 절도범은 최근 교도소에서 출소한 전과6범의 전문 절도범으로 이전에도 수차례 병원 등에서 도난행각을 벌여 온 것으로 나타나 환자와 교직원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이번 범인 검거에 크게 기여한 ‘영광의 주인공 3인’은 공로를 인정받아 8월31일 구로경찰서장(총경 이봉행)으로부터 300여 명의 경찰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감사장과 포상금 또는 포상을 전달받았다.

또한 같은 날 고대 구로병원 김우경 원장 역시 도둑을 잡는데 혼신을 힘을 다한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우경 원장은 “자칫하면 계속해서 도난사건이 일어날 수 있었는데 여러분들 덕분에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며 “환자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찾을 수 있게 해주어 감사 드린다”며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포상금을 전달받은 교직원들은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구로경찰서장으로부터 전달받은 포상금 전액을 병원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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