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급여비 약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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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비 약 20% 증가
  • 정은주
  • 승인 2005.03.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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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 혜택 늘어난다... 의료급여비 2조6천161억원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의료급여비용도 2조6천161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의료급여 심사건수도 3천201만건으로 전년도보다 10.4% 늘어났으며,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1인당 연간 병의원 이용도 2003년보다 2.7일 늘어난 56.1일로 집계됐다.

3월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급여환자의 1인당 연평균진료비는 171만1천166원으로 전년도 대비 12.5% 증가하는 등 의료급여 심사건수와 총 급여비용, 1인당 연간 의료기관 이용일수, 연평균 진료비 등이 모두 늘어났다.

복지부는 의료급여 진료비가 증가한 원인과 관련해 "의료급여수급권자가 약 7만5천명 증가했으며, 의료이용이 많은 희귀난치성질환자 및 노인수급권자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의료급여수급권자가 1년동안 145만4천명에서 152만9천명으로 늘어났으며, 차상위계층 급여확대에 따라 고액진료비 발생군인 희귀난치성·만성질환자 2만 여명이 신규로 의료급여 혜택을 받았다. 또 노인수급권자도 39만1천명에서 41만5천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종이 91만9천명으로 전체 의료급여 환자 중 60.1%를 차지했고 2종이 61만명으로 39.9%를 차지한데 반해 진료비는 1종이 약 2조1천482억, 2종이 4천679억원으로 나타나 근로능력이 없고 본인부담이 적은 1종 수급권자가 진료비를 많이 쓴 것으로 조사됐다.

요양기관별로 보면 종합병원이 전체 29%를 차지하는 6천319억원의 급여비가 지급됐으며, 이어 약국이 4천911억원, 의원 4천296억원, 병원 2천999억원, 3차기관 2천358억원, 한방 병의원 585억원, 치과병의원 286억원 순으로 지급됐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급여 진료비 청구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의료급여가 국민을 위한 효과적인 의료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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