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복지분야 고용창출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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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복지분야 고용창출 효과 입증
  • 윤종원
  • 승인 2010.08.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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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체 일자리 증가분 중 6분의1 창출
보건복지부는 올 상반기 보건의료 및 복지 분야의 일자리가 16만5천개 늘어 상반기 전체 일자리 증가분의 6분의 1을 창출했다고 17일 밝혔다.

복지부가 한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보건복지 관련 산업 일자리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6월말 현재 보건복지 산업의 취업자는 모두 191만1천명으로 작년 말보다 16만5천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산업의 취업자 증가분 105만1천명의 15.7%에 해당한다.

상반기에 제조업 분야의 일자리가 14만2천명 늘고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 분야에서 2만명이 줄어든 것에 비춰보면 보건복지 산업의 고용창출 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

여기엔 병ㆍ의원, 보건소 등 보건의료서비스업과 이발소ㆍ미용업 등 개인서비스업, 사회복지서비스업, 의약품 및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제조업과 도ㆍ소매업을 포함한다.

업종별로는 병ㆍ의원, 보건소, 복지시설 등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 업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6월말 기준 이 분야의 취업자는 112만3천명으로 작년말보다 11만2천명(11%) 늘어 전체 보건복지 산업 취업자 증가분의 67.9%를 차지했다.

의약품ㆍ의료기기 도ㆍ소매업도 상반기중 2만1천명(12%), 미용업, 목욕업 등 기타 개인서비스업은 2만8천명(7.7%) 늘었다.

통계청의 2005∼2009년간 경제활동인구 조사에서도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 일자리 창출은 36만명으로 전체취업자 증가분 65만명의 55%를 차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 일자리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20만8천명으로 작년말보다 6.5% 늘었고 자영업자는 34만1천명으로 2.7%,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16만명으로 2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말과 비교해 보건복지 분야의 남성 취업자는 3만4천명(6.2%) 늘어난데 비해 여성은 13만1천명(11%)이 늘어나 보건복지 일자리는 여성 취업자가 주도했다. 이에 따라 전체 산업에서 늘어난 여성 일자리 68만3천개 가운데 보건복지 산업이 19.2%를 차지했다.

배병준 복지부 사회정책선진화기획관은 "보건의료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와 함께 건강,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자리 수요가 늘었고 노인장기요양서비스 및 보육료 지원 확대 등 사회서비스에 대한 정부투자확대도 신규사업자 진입과 채용규모가 늘어나게 된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향후 간병, 돌봄, 장기요양, 지역사회서비스, 임상시험, 해외환자 유치, 뷰티서비스, 건강관리서비스, u-헬스 등 고용창출 효과가 큰 10대 유망 보건복지 서비스를 발굴해 집중 육성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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