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특수고가장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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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특수고가장비 급증
  • 윤종원
  • 승인 2010.08.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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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요양기관 변화 추이 분석
2010년 6월말 현재 요양기관 수가 8만여개를 넘어섰다. 지난 2000년에 비해 약 2만여개(31.3%)가 증가한 수치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요양병원의 증가율이 2000년 19기관에서 2010년 825기관으로 기하급수적인 증가현상(4천242%)을 보였으며, 조산원은 출산율 저하 등으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4,242.1%), 치과병원(215.0%), 병원(94.4%), 한의원(65.2%), 의원(38.8%), 치과의원(36.7%), 종합병원(11.4%), 약국(7.9%), 조산원(-63.5%)의 증가율로 나타났다.

지역별 증가율은 경기지역이 57.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울산, 제주, 충남, 경남, 인천 등이 평균 증가율(31.3%) 보다 높게 나타났다.

경기(57.6%), 울산(38.6%), 제주(37.3%), 충남(36.8%), 경남(33.2%), 인천(33.0%), 대전(28.7%), 서울(28.1%), 광주(27.9%), 경북(22.0%), 전북(21.9%), 대구(21.7%), 충북(21.1%), 전남(18.2%), 강원(17.6%), 부산(17.5%) 순이다.

2010년 6월말 현재 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인력은 의사가 8만1천761명, 치과의사 2만783명, 한의사 1만6천38명, 약사 3만2천308명, 간호사 11만4천670명 등으로 나타났다.

2000년에 비해 증가율은 의사(48.0%), 치과의사(42.8%), 한의사(81.3%), 약사(16.7%), 간호사(74.5%)로 증가했다.

입원실 병상수는 2000년도 29만4천326개에서 2010년 51만2천499개로 10년만에 21만8천173개(74.1%)가 증가했다.

요양기관 종별 증가율은 상급종합병원(1.3%), 종합병원(13.6%), 병원(89.1%), 요양병원(1천642.3%), 의원(28.1%), 한방병원(18.9%)로 요양병원이 기관수의 증가뿐만 아니라 병상수에서도 높은 증가현상을 보였다.

2010년 6월말 현재 특수고가 의료장비 등록대수는 컴퓨터 단층촬영(CT) 1천706대, 유방암진단기(Mammography) 2천336대, 자기공명영상(MRI) 934대, 양전자단층촬영장치(PET) 144대로 나타났다.

2000년 대비 CT(27.9%), 유방암진단기(275.0%), MRI(267.7%), PET(14,300%)의
증가율을 보였다.

요양기관의 추이변화 중 가장 특이한 사항은 요양병원 및 특수․고가의료장비의 급증현상을 볼 수 있다.

요양병원의 경우 요양시설 인프라 부족에 따른 장기요양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요양병원 개설허가 기준의 완화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수고가의료장비는 고령화 질병구조 변화에 따른 검사진단 수요 증가와 고가첨단장비 선호사상, 요양기관들의 환자유치 경쟁 등 복합요인에 의해 급증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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