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수출 늘고 수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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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수출 늘고 수입 줄었다
  • 최관식
  • 승인 2010.08.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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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대비 2009년 환율 폭등으로 수입 줄고 수출은 늘어
국내 의료기기 제조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규모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의료기기산업협회에 따르면 2009년 의료기기시장은 3조 6천440억원 규모로 2008년에 비해 0.72% 성장에 그쳤으나 생산총액은 9.47% 늘어난 2조 7천642억원, 수출총액은 21.7% 증가한 1조 5천19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환율 폭등으로 수입액은 무려 2억4천372만달러 감소(-11.48%)했고 그 공백을 국내 제조시장이 메워 무역수지 적자 규모도 2008년 1조 927억원 대비 2009년 8천79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해 의료기기산업협회는 “2009년도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와 달러(US) 환율이 2008년 대비 평균 174원 가량 폭등하면서 병원마다 의료기기 구매력이 떨어지고 예년보다 수입물량을 줄이는 등 수입사와 다국적사들의 경영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품목군별로는 생산의 경우 치과재료가, 수출은 생체현상측정기기가 가장 높았고 수입은 정형용품의 비중이 가장 컸다.

품목별 생산 및 수출총액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가, 수입총액은 스텐트가 2008년도와 마찬가지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국내 의료기기생산업체의 영세성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50품목 이상을 생산하는 업체는 불과 12개업체(0.68%)로 2008년보다 2곳이나 줄어들었다.

의료기기산업협회가 실시한 ‘2009년도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수입 실적’ 조사는 2009년 12월 말 기준 전체 제조 및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생산업체 1천754곳(91.5%), 수입업체 1천466곳(95.6%)의 실적보고를 바탕으로 통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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