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실중격결손증, 시술치료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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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실중격결손증, 시술치료 시대 연다
  • 윤종원
  • 승인 2010.08.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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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송진영 박사팀, 심실중격막양부결손 시술 성공
세종병원 송진영 박사와 심혈관촬영팀이 지난6일 심실중격결손증 시술에 성공했다.

현재 다수의 선천성심장병을 시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지만 선천성심장병 중 가장 빈번히 발생한다는 심실중격결손증에 대한 시술치료는 국내에서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다.

특히 심실중격결손증이 발병하는 부분 중에서도 근육부의 시술은 조금씩 시행되고 있으나 막양부 결손의 경우, 아직 그 사례가 국내에서 시술 치료로 이루어진 경우는 두 번에 지나지 않았다.

38세 여자환자는 평소 수술에 대한 공포심, 흉터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수술을 기피하던 상황이었고 송진영 박사는 그 동안 해외 학회를 통하여 심실중격결손증의 비수술적 치료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활발히 연구 중에 있었다.

환자의 결손은 잘 막아졌으며 환자의 심잡음이라던가 숨가쁜 증상 등이 없어졌다. 환자는 시술 후, 좋은 컨디션으로 퇴원하였으며 치료결과에 만족했다.

이와 관련해 송진영 박사는 “심실중격결손증은 선천성심장병중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질병이며 그 중 막양부에 생기는 것이 가장 흔하다.”며, “이번 성공으로 심실중격결손증을 시술로서 치료할 수 있는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실중격결손증은 다소 가벼운 심장병에 속하지만 수술과 중환자실 생활 그리고 입원생활을 합하면 2~3주가 소요되는 질병이다. 수술, 전신마취, 가슴의 흉터 등 때문에 환자나 보호자가 많은 부담감을 갖는다.

이번 시술성공을 계기로 심실중격결손 특히 막양부의 시술 치료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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