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육-베이컨, 당뇨병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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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육-베이컨, 당뇨병 위험 높여
  • 윤종원
  • 승인 2004.09.1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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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ㆍ저탄수화물 식사를 강조하는 황제다이어트의 열풍 속에 체중을 줄이기 위한 고단백 다이어트가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는 연
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진이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붉은색 육류를 자주먹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제2형(성인)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30% 정도 높았다. 또 베이컨과 핫도그, 델리 스타일의 가공 육류를 자주 먹는 사람은 제2형 당뇨병 확률이 43%나 증가했다고 의료전문 인터넷사이트인 웹엠디닷컴이 8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심장병이나 암, 당뇨병이 없는 45세 이상의 여성 3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으며, 당뇨병 간호지 9월호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평균 8년 정도 연구 대상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1천560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발견했으며 연령과 체중, 운동여부 등 다른 요인을 다 감안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구체적으로는 붉은색 육류를 1주일에 다섯번 이상 먹는 사람은 한끼니 미만 먹는 사람보다 제2형 당뇨병 위험성이 29% 높았다.

가공 육류의 경우 1주일에 다섯번 이상 먹는 사람은 한끼니 미만 먹는 사람보다43%나 위험성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가공육류에 들어있는 첨가제나 보존제, 기타 화학성분이 인슐린 저항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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