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의 기술혁명 의료현장에 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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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의 기술혁명 의료현장에 응용
  • 박현
  • 승인 2010.07.0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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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영상기술을 의료영상에 접목한 기술 연구성과 발표
3D로 제작된 인기영화 ‘아바타’에서 활용됐던 입체영상기술들을 의료현장에 응용 발전시키는 연구들이 속속 소개되고 있다.

최근(7월3일) 일산 킨텍스에서는 “Beyond the 3D"라는 주제로 의학영상분야 공동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3차원 CT나 PET-CT 등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의학영상기술과 아바타와 같은 영화산업에서 선보인 입체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해 의료기술을 한층 향상시키려는 국내외 연구진들의 다채로운 연구성과가 발표되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종효 교수는 “입체영상기술의 이해와 영상의학에의 응용”이라는 기조강연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지원을 받은 ‘고성능 의료영상 융합연구단’에서 개발된 입체영상표시기술을 직접 시연해 보였다.

김종효 교수는 “입체영상기술은 인간의 입체감각과 의료영상기술을 매우 효과적으로 결합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혈관시술이나 고주파 암치료등과 같은 시술분야는 물론 유방이나 폐의 X-선검사에서도 정확도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한국은 이러한 미래의료기술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국립암센터의 김영우 위암센터장은 직접 개발한 입체 내시경 소개 및 임상에서의 활용 경험을 소개했다.

한편 이 학회에서는 최근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 CT검사에서의 방사선 피폭을 저감시키고 다중에너지를 이용하는 최신의 CT 영상기술의 발전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초청강연에 나선 하버드대학의 도신호 박사는 “CT는 앞으로도 기술진화를 계속하면서 피폭량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다양한 기능적 영상을 제공해 현대의료기술의 축으로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의 의료활용,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컴퓨터 보조진단 등을 주제로 한 연구발표와 서울대, KAIST, 서울여대 등 여러 대학에서 직접 제작한 소프트웨어를 시연 발표하는 등 의료영상분야에서 국내의 활발한 연구활동들이 소개됐다.

이 학술대회는 의학영상정보학회와 컴퓨터보조진단연구회, 한독첨단의료영상처리연구회 등이 공동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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