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ㆍ습기는 천식위험 배증시켜
상태바
곰팡이ㆍ습기는 천식위험 배증시켜
  • 윤종원
  • 승인 2005.03.22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정 내의 곰팡이와 습기가 어린이가 천식에 걸릴 위험을 배 이상 증가시키고 있다고 영국 연구자들이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 영국 버밍엄대학 직업환경의학연구소의 주니 자콜라소장은 "이번 발견들은 곰팡이에 노출되면 어린이 천식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증거를 강화해준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자콜라 박사 연구 팀은 지난 6년 간, 1-7세 사이의 핀란드 어린이 2천명을 추적하여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환경 보건 전망" 3월호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 또 곰팡이 냄새 뿐 아니고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부모도 어린이 천식 발병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연구 초기 단계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는 집에 거주한 어린이들은 그렇지 않은 집에 거주한 다른 어린이들보다 그후 6년 간 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배 이상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곰팡이와 습기에 노출된 어린이들은 또 간접 흡연 연기와 애완 조류, 개, 고양이 등에서 나오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에도 노출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보건 전망"지의 편집자 짐 부르카르트 박사는 "이번 연구는 세계 모든 곳의 가족들에게 중요하다. 집에 어린이가 있는 사람들은 곰팡이에 장기 노출 시의 해로운 영향과 어린이 천식과의 잠재적인 관련성에 대해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