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 영국 버밍엄대학 직업환경의학연구소의 주니 자콜라소장은 "이번 발견들은 곰팡이에 노출되면 어린이 천식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증거를 강화해준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자콜라 박사 연구 팀은 지난 6년 간, 1-7세 사이의 핀란드 어린이 2천명을 추적하여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환경 보건 전망" 3월호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 또 곰팡이 냄새 뿐 아니고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부모도 어린이 천식 발병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연구 초기 단계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는 집에 거주한 어린이들은 그렇지 않은 집에 거주한 다른 어린이들보다 그후 6년 간 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배 이상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곰팡이와 습기에 노출된 어린이들은 또 간접 흡연 연기와 애완 조류, 개, 고양이 등에서 나오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에도 노출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보건 전망"지의 편집자 짐 부르카르트 박사는 "이번 연구는 세계 모든 곳의 가족들에게 중요하다. 집에 어린이가 있는 사람들은 곰팡이에 장기 노출 시의 해로운 영향과 어린이 천식과의 잠재적인 관련성에 대해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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