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불법벌채 저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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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불법벌채 저지 합의
  • 윤종원
  • 승인 2005.03.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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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8개국(G8) 환경장관과 개발장관들은 최근 잉글랜드 중부 더비에서 회담을 갖고 불법 채벌을 저지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기로 합의했다.

장관들은 또 아프리카를 지구온난화의 영향에서 보호하는 행동을 취하는데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장관들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을 이틀 간의 더비 회의 마지막 날인 18일 발표했으며, 이번 합의는 오는 7월 G8 정상회담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장관들은 밝혔다.

장관들은 그러나 G8 회원국들이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불법 목재 거래를 종식하는데 자발적인 행동만 취하도록 합의하고, 미국도 불법 목재 문제 처리에서 공동으로 노력하는데 반대해 환경보호주의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그리피스 영국 책임자 스티븐 틴데일은 "우리가 볼 때, 이번 회의는 또 한차례 기회를 놓친 것이다. 그들은 무엇을 하는 것이 필요한지 알고 있으나 정치적 의지가 모자란다"고 밝혔다.

다른 대표들은 미국이 기후변화와 무역, 농업보조금 같은 문제들을 연계시키는데 반대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옥스퍼드 에너지연구소의 베니토 뮬러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불행하게도 미국이 기후 변화 문제를 분리시켜 처리하려는 노력을 벌여 왔다"고 밝혔으며 익명을 요구한 다른 2개국 대표도 이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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