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주사, ‘안전하다’는 근거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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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주사, ‘안전하다’는 근거 부족
  • 김완배
  • 승인 2010.07.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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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연구원, 태반주사의 유효성 및 안전성 연구결과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부터 갱년기 장애와 만성 간질환에서의 간기능 개선의 효능효과로 허가 받은 전문의약품인 태반주사가 피부미용 등 허가사항외 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다르면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된 물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인태반 주사는 지난 1993년 식의약청에서 갱년기 장애 및 만성 간질환에서의 간기능 개선 목적의 전문약으로 허가받았으나 효과에 대한 논란이 계속돼 왔다.

게다가 태반주사는 허가사항외에도 널리 쓰이는 문제가 계속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태반제제의 임상적 효과성 및 안전성평가를 위해 1만7천195편의 문헌을 검토하고 인태반제제를 주사, 경우, 또는 국소적으로 사람에 투여한 연구논문을 선정해 평가했다.

이 연구원의 조사 결과, 피부미용, 피로개선, 관절염, 암 치료, 면역기능 개선 등에 태반주사 등 인태반제제가 효과가 있고, 안전하다는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 배종면 연구위원은 “식의약청 허가이후 17년간 사용된 태반주사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불충분한 상황이다. 태반제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절한 임상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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