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 약대 6년제 반대
상태바
국민 70% 약대 6년제 반대
  • 김명원
  • 승인 2005.03.21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비 증가로 저소득층 부담 증가
약학대학의 6년제 학제연장에 대해 일반국민 10명 중 7명(70.5%)이 "반대한다"는 부정적 의견을 나타난 반면, "찬성한다"는 의견은 26.7%로 조사되어, 대다수의 일반국민들이 약대6년제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보였다.

이같은 사실은 사회여론조사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서 지난 2004년 11월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총 전국의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학대학의 6년제 학제연장에 대한 "반대" 응답자 705명을 대상으로 주된 반대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학비 증가로 인한 저소득층의 교육기회 상실"을 지적한 의견이 35.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국가적인 인력 및 자원 낭비"(31.3%), "진학 희망 학생만 대학원에서 공부"(22.0%) 등의 순을 보였다.

약학대학의 학제연장이 약대 입시 경쟁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39.8%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입시경쟁률이 하락하여 합격선이 내려갈 것"이라는 의견(33.5%)이 "입시경쟁률이 상승하여 합격선이 올라갈 것"이라는 의견(26.7%)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약학대학의 6년제로의 학제연장"보다는 "현행 4년제 학제 유지 및 교육수요가 필요한 자에 대해 대학원(전문분야)에서 2년간 공부하는 것"에 대한 찬반 정도를 분석한 결과, 10명 중 6명 이상(68.6%)의 일반국민들이 "찬성한다"는 긍정적 의견을 보이고 있어, 학제연장보다는 현재의 4년제 학제를 유지하면서 전문분야에서 2년간 공부하도록 하는 것에 대한 인식의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