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평가결과 발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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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평가결과 발표 임박
  • 정은주
  • 승인 2005.03.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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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의료기관평가위원회서 결과공표 의결
지난해 전국 500병상 이상 의료기관 78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의료기관평가 결과 공표가 이르면 내주 초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해당 의료기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의료기관평가 사무국 기능을 수행한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와 평가분석을 담당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19일 개최될 의료기관평가위원회에서 평가결과 분석 및 공표방식에 대한 의견조율이 끝나면 다음 주 초에는 평가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관평가 결과 공표방식은 평가가 진행된 17개 분야에 대해 A부터 E까지 5단계로 등급을 매기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해당 병원은 이달말까지 배포될 결과보고서를 통해 종합성적을 짐작할 수 있다.

종합순위가 발표되지 않는 만큼 78곳 평가대상기관 가운데 종합전문요양기관인 43곳은 의료기관 평가결과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전망이며,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급 중 일부 의료기관은 항목별로 편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계가 의료기관평가 결과 공표에 민감함 것은 평가결과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의 경우 자칫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을 우려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는 300병상부터 500병상 사이 의료기관 80여곳을 대상으로 의료기관평가가 시행될 예정이며, 2005년 평가는 지난해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보다 의료기관의 규모가 작은 점을 고려해 300병상 미만 의료기관의 경우 2004년 평가기준보다 규모나 서비스 등에 있어 다소 완화된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며, 300-400병상 규모의 병원은 해당 병원이 대형병원 기준이나 중소병원 기준 중 고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평가요원의 교육과 평가요원에 대한 평가 등 지난해 제기된 문제점도 일부 보완될 예정이다.

평가기준과 2005년 평가일정은 4월 중순경 발표되며, 8·9월경 병원별 평가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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