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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유쾌한 친환경 영화 "노임팩트맨"
2010년 05월 31일 (월) 08:03:00 편집부 guest@kha.or.kr
 희미한 촛불 아래서 책을 읽는다. 빨래는 발로 밟아서 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모아 뒀다가 거름을 만든다.

언뜻 "형설지공"을 연상케 하지만 무대는 한국이 아니다.

우리의 예전 모습, 그것도 시골이 더 어울릴 법한 장면이 속속 등장하는 "노 임팩트 맨"(감독 로라 가버트/저스틴 쉐인)은 미국의 친환경 다큐멘터리다. 뉴욕 한복판에 사는 실제 인물 콜린 베번 가족이 주인공.

다큐멘터리지만 딱딱하지 않고 중간 중간 유쾌한 웃음을 터뜨리는 재미와 강한 메시지가 있어 깔끔하다.

온 가족이 부담 없이 보기에 제격이다.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뉴욕 시민 콜린은 가족과 함께 1년 동안 자연에 해를 입히지 않는(no impact) 생태주의적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가장 큰 적(敵)은 거의 음식을 만들어본 적이 없고 쇼핑과 일회용품, 포장음식을 즐기는 부인 미셸. 시도 때도 없이 일회용 기저귀에 "응가"를 해 대는 두 살배기 딸 이자벨라도 골칫거리.

시작부터 삐거덕거리는 이들의 실험은 "무한도전"보다 훨씬 더 무모해 보인다. 언제 중단될지 아슬아슬하지만 콜린 가족은 포기하지 않고 고비 고비를 넘긴다.

전기를 잡아먹고 열을 뿜어내는 냉장고를 치운 자리에 나이지리아에서 왔다는 "겹항아리 냉장고"를 들여온다.

크기가 다른 항아리 두 개를 겹쳐 놓고 그 사이에 모래를 뿌리고 물을 붓는다. 기화열이 달아나면서 항아리 안의 우유가 시원하고 신선하게 보관될 것이라는 기대가 갸륵하다.

30도가 넘는 찜통더위에 집안은 거름을 만들기 위한 벌레통에서 쏟아져 나온 파리떼 차지다.

전기를 끊는 첫 날 밤, 시무룩한 얼굴로 "바보같은 짓이야"를 연발하는 콜린을 위로하는 부인 미셸. 어느덧 문명의 이기 대신 자연 상태에 가까운 생활이 몸에 뱄다.

미셸은 "집에 우릴 묶어 둘 게 없으니 자꾸 밖으로 나오게 돼요"라고 말한다.

아무 것도 모르는 줄로만 여겼던 이자벨라도 옷이 발에 채이자 "무지개가 발에 걸렸어"란 근사한 상상력을 발휘할 줄 알게 된다.

게임과 인터넷에 아이들 손발이 묶이고 개발이란 이름으로 자연 파괴가 그치지 않는 요즘의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다.

영화 제작 과정에서도 탄소를 배출하는 이동수단 대신 자전거, 전철을 이용하고 디지털 캠코더를 사용하는 등 환경 파괴를 줄이려고 노력했다는 후문.

6월17일 개봉. 상영시간 193분. 전체관람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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