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차 서울국제암심포지엄 개최
상태바
제17차 서울국제암심포지엄 개최
  • 박현
  • 승인 2010.05.29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암 주제로 6월1일 서울대 암연구소 이건희 홀서
제17차 서울국제암심포지엄이 "Gastric Cancer Update 2010"이라는 주제로 2010년 6월1일 오후 1시 서울대병원 내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개최된다.

지난 199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서울국제암심포지엄은 고 김진복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에 의해 설립된 대한암연구재단(이사장 안윤옥 서울의대 교수)이 주최하며 암연구 저명 석학들을 초빙해 암 연구의 최신지견과 정보를 나누는 세계적 암 연구 교류의 장이 되어 왔다.

위암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 위암은 지난 수십년 간 전체 암발생율 중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위암 발생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 위암의 50% 정도가 극동아시아, 즉 한국, 일본, 중국 3개 국에서 발생하고 있어서 현재 위암 관련 기초 및 임상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연자들은 모두 세계적인 위암 연구의 권위자들이다. 동경대의 하타케야마(Hatakeyama) 교수는 헬리코박터균과 위암의 발생간의 관계와 기전에 대한 세계최고의 권위자 중 하나로 그 연구결과를 Science, Nature 등의 저널에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도 헬리코박터균이 위암을 발생시키는 기전에 대한 연구결과들을 최신지견과 함께 강연할 예정이다.

일본 국립암센터의 우시지마(Ushijima) 박사와 연세대학교의 김영준 교수는 유전자 자체의 돌연변이 없이 "메틸화"라는 방식으로 유전자 기능이 조절되어 위암이 발생하게 되는 기전에 대한 연구를 선도하는 연구자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헬리코박터에 의한 염증과 유전자 기능조절과의 관계 및 비정상적으로 메틸화되어 있는 유전자를 위암 유전자에서 광범위하게 검색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위암의 조기진단 및 맞춤치료에 있어서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생물학적 표지자를 발굴하는 분야의 권위자인 히로시마대학의 야수이(Yasui) 교수, 가천의대의 김성진 교수, 고려의대의 김열홍 교수 등이 연자로 참석해 각자의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마이크로 RNA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으로 세계최고의 생명과학 학술지인 Cell의 편집위원으로 추대된 바 있는 서울대학교의 김빛내리 교수와 복막파종 위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나고야대학의 코데라(Kodera) 교수, 위암 관련 동물실험 모델의 권위자인 야수다대학의 야나기하라(Yanagihara) 교수의 강의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한 양한광 교수(서울의대 외과)는 “이번 서울국제암심포지엄은 위암 기초-임상 연구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 대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이다. 국내외 위암 연구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위암의 발암기전, 표적후보물질 및 치료에 관한 최신지견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협력 연구 등을 모색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했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위암 연구진의 국제적인 학술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위암 진단 및 치료에의 큰 발전을 가져오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