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네기 멜론대 심리학과 에릭 티슨 교수팀은 연구결과 상당수 성인들이 높고 과장된 억양으로 이뤄진 짧고 단순한 문장의 유아어를 아기들에게 쓰고 있었고 이런 유아어가 일반 성인어보다 아기들이 더 빨리 단어를 배우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생후 8개월 된 아기들에게 의미 없는 단어들로 구성된 유창한 말을 들려주고 단어를 배울 수 있었는지를 알아본 결과, 유아어처럼 억양이 과장된 말을 접한 아기들이 단조로운 억양의 말을 접한 아기들보다 단어를 식별하는 법을 더 빨리 배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티슨 교수는 "남과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언어를 배우는 것은 아기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며 "아기들에게 말을 거는 특별한 방식이 아기들의 언어습득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