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아보넥스 肝 손상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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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아보넥스 肝 손상위험
  • 윤종원
  • 승인 2005.03.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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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신경계 질환인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아보넥스(Abonex)가 간(肝)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이 약품을 생산판매하는 바이오젠 아이덱 사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16일 경고했다.

바이오젠 아이덱 사와 FDA는 FDA 웹사이트에 올린 공시를 통해 매우 드문 일이긴 하지만 아보넥스 복용 환자가 간손상이나 간부전(肝不全)을 일으킨 경우가 있다고 밝히고 아보넥스를 처방할 경우 환자의 간기능에 이상이 나타나는지를 예의 주시하도록 의사들에게 당부했다.

바이오젠 사는 오는 4월18일부터 아보넥스 라벨에 이와 같은 경고문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1996년 FDA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은 아보넥스는 미국에서 약 13만 명의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이 복용하고 있으며 작년 14억2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이오젠 아이덱 사는 지난 2월 자사의 또 다른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인 티사브리(Tysabri)를 아보넥스와 함께 복용한 환자 1명이 중추신경계 감염으로 사망하자 티사브리의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다발성경화증은 자신의 면역체계가 중추신경계를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시력혼탁, 근육공조장애, 기억손상, 정신기능장애 등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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