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마음 위로하는 음악 간호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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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마음 위로하는 음악 간호사로....
  • 한봉규
  • 승인 2010.03.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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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병원 외래 책임간호사 이지수 씨.
"몸과 마음이 지친 병원고객들이 작은 음악소리를 통해 잠시나마 위로와 위안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것이 저의 작은 바람입니다.“일산병원 내과외래 책임간호사 이지수(43)씨.


병원외래의 진료실을 방문하는 환자들에 대한 안내를 비롯해 고객들의 진료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각종 간호업무의 완수와 함께 외래 책임간호사로서의 맡은 다양한 임무에 충실함은 물론 여유가 생기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병원로비에 설치된 피아노의 잔잔한 선율로 병원의 딱딱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어가며 병원을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선사하는 음악 간호사이자 음악치료사로서의 역할에 남다른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생활하고 있다는 이 간호사.


이 간호사는 “외래에서 대기 중인 고객들이 지루함이나 딱딱한 분위기를 느끼지 않도록 신속한 업무 처리는 물론 TV 및 각종 도서비치를 비롯해 질병상담과 애로사항 청취 등의 고객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을 통해 환자들이 외래에서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가운 데 진료를 받고 가실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이 있어야 병원이 존재 하듯이 모든 초점을 고객중심에 맞추고 이를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

특히 아픔과 고통 속에 외래를 찾아오는 고객들을 볼 때마다 자신의 일 인양 마음 한 구석이 편치 않아 늘 안타까웠다고 말하는 이 간호사는 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마음을 위로 해 줄까하는 생각에 음악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아 시작하게 되었다며 의외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이제는 정례적으로 점심시간 30분정도를 할애해 음악선물을 들려주고 있다고.


또한 이 간호사는“이제는 고객들이 음악이 나오는 때을 기다릴 정도로 꽤 인기 있는 스케줄이 돼 저 또한 퍽이나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이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이와 같은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이 고객들의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감싸 줄 수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더 폭 넓고 다양한 음악을 선사해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새로운 병원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고 푼 것이 지금이 마음가짐.

음악을 듣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라는 고객들의 말 한마디를 들을 때가 가장 기분 좋고 보람된 순간이기도 하다는 그녀는 환자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고 안정을 가져다주는 뮤직테라피가 널리 활성화돼 음악이 환자의 곁을 지켜주고 간호해주는 좋은 치료제로서 자리잡아 가기를 간절히 기대.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깊이있는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나름대로 시간이 나면 음악공부에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는 이 간호사는 최근에는 인기 있는 이루마, 앙드레가뇽과 같은 음악가들의 작품인 " I", "처음 그날처럼‘의 작품을 주로 연주하며 고객들과 아름다운 음악의 늪에 푹 빠져버리는 때가 가장 행복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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