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세계 줄기세포 연구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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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세계 줄기세포 연구 주도
  • 윤종원
  • 승인 2005.03.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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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세계 줄기세포 연구를 주도할 충분한 기술과 역량이 있다고 암부마니 라마도스 인도 보건장관이 9일 밝혔다.

그는 인도산업연맹(CII)이 주최한 회의에서 "인도 국립의료원(AIIMS)은 세계 최초로 주사법에 의한 줄기세포 의약품 개발에 성공했고, 이로써 AIIMS는 세계 제약 지도의 최정상에 서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IANS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35명의 심장병 환자에게 줄기세포로 만든 약품을 투여해 6개월과 12개월, 18개월 간격으로 살펴본 결과 사망자는 한명도 없었다"며 "환자들은 이미 우회수술 불가 판정이 난 상태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인도가 줄기세포 분야의 연구를 주도할 수 있는 근거와 관련, 라마도스 장관은 "이곳에는 온갖 종류의 질병이 빈발하고 환자의 규모 또한 엄청나다"고 대답해 임상실험의 기회가 충분하다는 것이 인도의 강점임을 강조했다.

내과의사 출신인 그는 이어 "줄기세포 요법은 심장병에 국한하지 않고 당뇨나 신경, 안과질환 등에도 응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IIMS는 인도 정부가 줄기세포 연구의 중추 기관으로 지정한 인도 최고의 의료 연구기관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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