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고 철저히 준비된 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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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고 철저히 준비된 자세로
  • 한봉규
  • 승인 2010.02.10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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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성심병원 응급실 간호사 김세나 씨
“응급환자의 준비태세에 24시간 늘 긴장의 끈을 풀지 못하는 곳이 비로 응급실인 만큼 저희들은 항상 언제 어느 때라도 대처 할 수 있는 완벽히 준비된 자세인 유비무환의 정신무장을 통해 고귀한 환자생명을 지켜나가는 데 조금의 실수나 흔들림이 없도록 맡은 역할에 철저를 기할 것을 굳게 약속합니다." 청구성심병원 응급실 간호사 김세나(27)씨.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응급실 전문간호사들을 중심으로 급성질환이나 손상환자에 대한 즉각적인 응급진료와 간호를 전문적으로 담당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또한 환자상태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하루 24시간 불철주야 꺼지지 않는 불빛 속에서 잠시라도 긴장과 긴박함을 놓지 않으며 환자생명의 최전선을 지킨다는 남다른 보람과 자부심 속에 일하고 있는 응급실 요원들.

김 간호사는 "환자와 보호자들은 갑작스럽게 발생된 응급 상황에서 놀라고 긴장된 상태로 응급실을 찾아오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신속, 정확한 응급조치는 물론 그들이 갖고 있는 불안감과 두려움에 대한 심리적 안정을 찾아주는 일 또한 우리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라며 "비록 위험하고 다급한 상황이지만 이럴수록 의료진들이 침착한 자세로 부드럽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네주는 것이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는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며 응급실 간호사로서의 역할에 나름대로 큰 의무와 책임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119나 기타 차량을 통해 응급실을 이용하는 환자들을 간호하고 돌보며 1-2시간 안에 상태가 호전되거나 눈에 띄게 나아져 퇴원 후 걸어서 병원외래를 방문 하는 모습을 볼 때가 응급실 간호사로서 느껴보는 가장 큰 기쁨이자 일의 희열을 맛보는 때라고 말하는 김 간호사.

모두가 비록 위급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처럼 자신의 근무 시간에 응급실을 찾아온 환자들과 인연을 맺었다 생각하고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그들의 빠른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근무에 임하고 있다는 것이 평소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그녀의 간호세계이자 철학이기도 하다고.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없는 슬픔과 고통 그리고 웃음과 기쁨이 교차하는 역동적이고 생명력이 넘치는 응급실 근무를 통해 인생의 다양한 희노애락을 체험하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우는 것 또한 삶의 경험이자 밑거름임을 한시라도 잃지 않으며 간호사라는 직업이 자신에게 있어 천직임을 다시 한번 깨달아 본다는 김 간호사.

친절이란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미소와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는 그녀는 완치 후 병원 문을 나서는 환자들과 서로 고맙다는 인사말을 나눌 때가 간호사로서 느끼는 또 다른 가장 행복하고 보람된 순간임을 감 출 수 없다며 앞으로도 자신의 삶과 일에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전문간호사로서의 위상과 위치를 확실히 확보해 지역주민에게 보다 향상된 간호서비스를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미래의 바람이자 희망사항.

영화감상과 노래부르기가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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