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추억 되살리는 "꼬마 니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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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추억 되살리는 "꼬마 니콜라"
  • 윤종원
  • 승인 2010.01.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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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에겐 "좀머 씨 이야기"로 더 익숙한 장 자크 상페가 20대 초반이던 1956-1958년 르네 고시니와 함께 벨기에 신문에 연재한 "꼬마 니콜라"는 단행본으로 출간돼 전 세계에서 1천800만 부가 팔린 인기 만화다.

상페와 고시니가 공유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동심의 일상을 그린 만화로, 1980년대 초 국내에서도 출간돼 100만 부가 팔려나갔다.

영화로 부활한 "꼬마 니콜라"는 1950년대 분위기를 재현하며 변치 않는 동심의 세계를 전한다.


아빠가 갑자기 엄마에게 잘 해주자 동생이 생겼다고 오해한 니콜라(막심 고다르)는 자신을 숲에 갖다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친구들과 함께 대책위원회를 만든다.

친구들과 의기투합해 아부 작전을 펼쳐보지만 일만 망쳐놓고서, 결국 갱단에게 동생을 납치해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니콜라를 도우려고 모인 먹보대장 알세스트와 부잣집 도련님 조프루아, 밉상 모범생 아냥, 파파보이 뤼퓌스, 동네 싸움대장 외드, 전교 꼴찌 클로테르, 떠버리 요아킴이 만드는 소동은 약간 위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동화 속 어린아이들의 짓이다.

엉뚱한 니콜라의 멍한 표정을 비롯해 친구의 발표를 듣고 일제히 놀라는 아이들이나, 아이들을 잘 모르는 임시 선생님의 등장과 맞물려 벌어지는 반전은 크고 작은 웃음을 만들어낸다.

프랑스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3주 연속 2위를 지키며 6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8일 개봉. 전체관람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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