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관리제 전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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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관리제 전면 시행
  • 김명원
  • 승인 2005.03.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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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산하기관 운영에 새 전기
연세의료원이 산하 전 기관에 목표관리제도(MBO)를 도입함으로써 병원경영 실적 향상에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지훈상)은 지난 4ㆍ5일 이틀동안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2005년도 행정책임자 워크숍을 열고 의료원 기획조정실, 의료정보실, 사무처 등 행정부서의 금년도 사업계획을 보고받고 세브란스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치과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등 산하 병원들과 재활병원, 심장혈관병원, 안이비인후과병원 등 특수 전문병원별로 목표관리 및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목표관리는 어느 조직이 비전이나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성과관리 방법의 하나로 조직의 최고위급으로부터 최하위 조직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성과목표를 설정하고 당사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관리함으로써 업무에 대한 주인의식과 의욕을 고취하는 방법이다.

이 제도는 이미 많은 성공적인 기업이나 기관, 단체에서 도입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연세의료원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이 가장 먼저 도입한바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 지훈상 의료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국내에서 1위, 2위를 다투던 시대는 지났다"며 "세브란스 새 병원의 개원과 함께 연세의료원은 국제적 위상정립에 목표를 두고 나가야 한다"고 깅조했다. 또한 지 의료원장은 "의료원의 효율적인 경영체제의 구축을 위해 워크숍에서 실질적인 문제들이 다루어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지 의료원장은 세브란스 새 병원의 운영계획과 새 병원 개원 후의 기존 건물의 재배치 및 암 전문클리닉의 운영계획 등도 설명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의료원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컨설팅 계약을 맺은 커뮤니케이션 웍스의 대표 이승희 씨가 "연세의료원의 중장기 홍보전략 및 새 병원 런칭방안"에 대해, 엘리오 앤 컴패니의 박개성 대표가 "용인세브란스병원 컨설팅결과"를 각각 발표했다.

박개성 대표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컨설팅결과 용인세브란스를 더 확충하는 계획, 노인중심의 의료기관으로 변화시키는 계획 및 용인세브란스병원사업을 접는 계획 등 세 가지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지훈상 의료원장은 이러한 외부의 평가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며 이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희망과 꿈을 안고 목표를 향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의료원은 기관의 목표관리에 대하여 계속해서 피드백을 하면서 소신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연세의료원 기획실은 이번에 각 기관에서 발표한 목표관리지표가 성과관리차원에서 다소 미흡한 기관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기관의 의지가 반영된 목표관리를 위해 지표를 상향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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