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패치방식 유전자 테스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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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패치방식 유전자 테스트 출시
  • 최관식
  • 승인 2005.03.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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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뱅크와 제휴, 올해 매출 목표 100억원
삼진제약(대표 이성우)은 진뱅크(대표 김인현)와 제휴를 맺고 특수 처리된 피부부착 패치를 이용해 간단하게 DNA를 채취, 각종 유전자 검사를 가능하게 하는 ‘삼진 유진테스트’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삼진 유진테스트’는 특허를 획득한 스티커 유전자 채취방식을 상품화한 것으로 팔뚝 안쪽 부분에 20초간 부착했다가 떼어내면 유전자 추출에 필요한 세포 검체를 확보할 수 있도록 특수 처리한 것이란 설명이다.

스티커 유전자 채취방식은 세계에서 유일한 방식으로 기존의 유전자 채취방식과 달리 고통이나 부작용이 없이 간편하게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성인은 물론 신생아부터 노인에 이르기 까지 거부감 없이 단시간에 유전자 채취가 가능하다.

기존의 유전자 검사 방식은 혈액, 구강상피세포, 모근, 정액 등을 채취한 뒤 세포의 급격한 변성을 막기 위해 초저온으로 급속 냉동, 보관하는 방식으로 비용과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피검사자의 고통과 거부감, 채취과정에서의 여러 부작용이 문제가 돼 왔었다.

‘삼진 유진테스트’는 비만, 당뇨, 치매, 고혈압,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요통, 폐암 관련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질병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측하고 개인의 특성에 맞는 약을 처방할 수 있는 맞춤의학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유전적 질병 가능성을 미리 예측해 대비할 수 있는 ‘삼진 유진테스트’는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현재 개발돼 있는 각 질병별 유전자 검사의 개별 상품 이외에도 다양한 유전자 검사 항목을 개발해 검사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진제약은 지난 5일 진뱅크와 유전자 사업 계약 조인식을 갖고 ‘삼진 유진테스트’ 올해 판매 목표를 100억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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