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광우병 진단 새 장비 개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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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광우병 진단 새 장비 개발중
  • 윤종원
  • 승인 2005.03.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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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대학의 연구팀이 살아있는 소에서 채취한 혈액 샘플을 통해 광우병 감염여부를 자동으로 진단할 수 있는 전자장비를 개발중이다.

이 대학의 전자공학연구소 다무라 마모루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올 여름까지 제품개발을 끝낼 예정이며 제품 개발에 성공할 경우 보다 빠르고 정확한 광우병 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염된 소의 뇌속에서 발견되는 광우병을 유발하는 기형 단백질(prion)은 나이를 먹으면서 축적되기 때문에 그동안 어린소에 대한 광우병 검사는 어려운 것으로 인식돼 왔다.

연구팀이 시도하는 새로운 진단방법은 혈액샘플에 기형단백질 항체와 형광성 염료를 삽입, 항체의 미립자가 얼마나 빠르게 이동하는지를 레이저로 진단하고 그 속도량을 측정해 모니터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이는 기형단백질의 미립자가 정상 미립자보다 더 크고 느리게 움직이는데 착안한 것이라며 기존의 엘라이자(ELISA) 진단법보다 10배나 정확하고 진단시간도 90분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축산농가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장비 크기를 작게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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