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음료와 타우린드링크의 수성과 공성 전략 흥미 유발
OTC시장이 날이 갈수록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드링크 시장을 놓고 국내 제약사들이 한 판 붙었다.최근 바람이 불고 있는 비타민음료 시장에 각 제약사들이 속속 뛰어드는가 하면 각종 이벤트를 통해 시장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지난 40년간 국내 드링크시장의 지존이었던 동아제약의 박카스는 주요 성분의 함량을 늘린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기존 소비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비타500으로 바람몰이를 하고 있는 광동제약은 본격적인 음료성수기가 다가오면서 2005년 매출목표 1천500억원 달성을 위해 3월부터 5월말까지 3개월간 "비타500 따자마자 대축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벤트 당첨자 360명에게 홈시어터와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광동제약은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통해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지고 브랜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대해 동아제약은 애초 박카스의 함량과 성분 다양화를 통한 멀티 브랜드 전략을 구사, 약국에서 유통되는 일반의약품 시장 외에 식품시장에도 진출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약사회의 반발 등으로 무산되자 "기능"과 "효과"를 앞세운 신제품으로 약국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또 박카스의 주요 성분인 "타우린"의 장점이 속속 드러나면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 전략을 구사해 나간다는 계획도 아울러 내놓고 있다.
동아제약은 2010년 이전에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연다는 계획 실현을 위해서는 드링크 시장 수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는 또한 향후 동아제약이 펼쳐나갈 마케팅 전략이 벌써부터 궁금증을 일으키는 이유이기도 하다.
동아제약과 광동제약 외에 국내 각 제약사들은 합성비타민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는가 하면 최근에는 타우린과 비타민을 동시에 함유한 복합드링크가 출시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드링크시장 확대 기대도 부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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